상해에서 중국 국경절을 보내기

상하이에서 국경절 보내기
중국은 10/1-10/7까지 국경절이라서 일주일 내내 쉰답니다
여기는 추석이랑 국경절이랑 붙어있는데 추석에는 잘 안 쉬고 국경절에 휴일을 다 몰빵하는 느낌이에요

연휴라서 너무 좋은데... 문제는 중국 국민이 다 연휴니까 이때는 어디를 가도 사람이 터져요
기차역은 난민 수용소를 방불케하고 상해 관광지는 모두 외지인으로 북적북적해요
상해 사는 사람들은 오히려 평일에 관광지 가거든요 어차피 근처고 사람 없을 때니까
근데 지금은 상해의 모든 관광지가 폭발~ 하는 시기에요

연휴에 여행 가는 것도 좋은데 이때는 호텔이고 기차 표고 광탈이고 어딜 가든 사람 많아서 상해에서 소소하게 보내기로 했어요
연휴라서 넘오 좋은데 갈 데가 없음...
룸메는 상해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상해에 있어도 나름 재밌겠지만 난... 다 가봤는데

룸메도 국경절에 여행을 안 가서 함께 호돝하게 상해에 있을 예정입니다
국경절에 여행 가면 아직 중국에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이고 방콕을 선택하면
그거슨 라오셩(고학번)이라는 사실~
고학번들은 연휴에 여행 갔다가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고생한 기억들이 있어서 연휴보다는 차라리 주말이랑 공강 끼어서 여행가곤해요

그래도 쉴 수 있어서 행벅한 연휴네여
유학생 잇님들도 국경절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