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부장 사칭 지덕체 블로그 컨설팅 55만원 김뮤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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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대기업 부장 사칭 지덕체 블로그 컨설팅 55만원 김뮤즈 후기

by 월가의 영웅들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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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다방 여자 블로거 때문에 주말 내내 도둑 잡기를 하는것 같았다
솔직히 재밌기는 했음
물론 내가 55만원을 안뜯겼으니까 마치 보드게임 클루를 하는것처럼 재밌었던거다
55만원 뜯긴 당사자였으면 월요일에 당장 피켓 들고 회사 앞으로 쫓아갈듯
여튼 왜 사이버 렉카가 있는지 알것도 같다
공공의 목적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사람의 사기 행각을 쫓아가는 과정은 훙미진진하기도 했다
범인의 사진, 회사, 가족관계, 친구관계 등등을 찾으며 우리의 인생은 모두 이렇게 얽히고 설힌 실타래 같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중요한건 보드게임 클루 리얼 버전으로 하는것 같았음
서칭해서 단서를 하나하나 찾아가고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고 솔직히 재밌기는 했다
약간 방탈출 인터넷 버전 같았음
힌트 보고 단서 찾고 정답 맞추고 비슷했음
솔직히 내가 그녀의 행적을 쫓은 것도 공공의 목적보다는 도파민 뿜뿜하는 인터넷 버전 방탈출 같아서였다
난 55만원을 뜯긴 수강생이 아니었으니 이걸 도둑잡는 게임같이 즐긴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사건의 완성은 수강생의 몫이다
나는 그녀의 사진이 없다. 컨설팅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본것은 그녀의 블로그 일뿐.
그러니 환불을 받고 싶다면 수강생 본인이 그녀의 사진을 해당 회사로 보내며 신고해야 한다
그것은 돈을 돌려받고 싶은 수강생의 몫이다
내몫이 아니다
혹여나 게임 같았다는 나의 말에 빈정이 상했다면 더더욱 해당 회사로 신고를 해야한다
그래야만 당신이 돈을 돌려받고 마지막에 웃을수 있다.
그녀의 생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침묵을 선택한것 같다
조용히 있으면 다들 잊어버리겠지 1억원 한탕으로 벌었는데 내가 입다물면 지들이 뭐라고 날 찾겠어 이런 심리려나
뭐 그말이 맞기는 하다 난 손해본것 없고 결정적인 증거는 수강생들이 가지고 있으니 그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녀의 계획대로 1억원을 조용히 챙기게 된다
판단은 수강생 당신의 몫이다
난 잠시나마 즐거웠던 도둑잡기 게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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