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적 없이 어른이 된 사람, 에세이 집필

넘어진적 없이 어른이 된 사람
K장녀의 숙명이자 타고난 성격이 더해져 살아가며 큰 실수라는 것을 해보지 않고 자랐다
그러다보니 이미 어른이 되었을땐 넘어지는 것은 너무나 무서운 일이 되었고 넘어지면 다시 못 일어날것 같았다
그러다 회사를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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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러하듯 넘어지는 것은 익숙치 않은 일이었고 나는 왜 넘어졌는지 원인을 찾기에 급급했다
사실 그냥 넘어질수 있는건데
나는 내가 넘어졌다는 사실 자체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 이야기를 친한 언니에게 했더니 그동안 넘어지지 않으려고 얼마나 애썼냐고 좀 넘어져도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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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좀 넘어져도 된다
넘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 나를 사랑한다
수고했어
근데 좀 넘어져도 된다. 큰일나지 않아
넘어지지 않으려 한걸음 한걸음 신중했던 나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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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애썼다
넘어져도 돼 괜찮아
그리 아프지 않고 상처는 아물기 마련이니까
너는 잘 해낼거야 언제나 그랬듯이
사랑해
그 조심스러움도 예민함도 모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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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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