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회사의 의미란? 좋은 간판을 달고 싶었다. 근데 지금은

본업에 충실하라

자주 듣는 이야기지

흠 이 부분에서 난 mz라고 생각이 드는데 내가 신입사원으로 들어간 회사는 간판을 보고 선택했다

물론 직무랑도 매칭이 되었으니 일을 하게 되었겠지

근데 나에게는 사실 간판의 의미가 더 컷다

알잖나 대학교를 갓 졸업한 아이에게는 그 간판이 꽤 근사해 보이거든

나도 그랬다

그 간판을 달고 싶었다

근데 그 간판은 금세 풍선처럼 꺼져버린다

대기업 신입사원들이 다들 그렇다고는 하지만 나도 이렇게 될줄은 몰랐지

나는 꽤 오래갈줄 알았다

커리어패스라는게 그리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는것

결국에 내가 원하는 JD 가 뭔지 읽어보고 고민해야 한다는것을 그때 알았다

물론 간판을 포기하지는 못했다

한국사회에서 간판이란 여러모로 쓸모가 많거든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사회니까

회사를 다니며 느낀것은 커리어패스라는 생각보다 길다는것

그리고 그걸 그리는것은 나의 몫이라는거

회사를 다니면서도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일을 잘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정말 나를 평생 탐구하는구나

중요한 나, 소중한 나, 멋있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