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 걸린 엄마와 함께 산다는 것은 정신질환 부모 정신병원 정신과
엄마와 대화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엄마는 본인만의 표현을 고수한다
이를테면 내가 00이가 가서 조금 서운하네 라고 말하면 엄마는 조금 서운하니 많이 서운하지 라고 비난을 한다던가
혹은
엄마가 00역 가는 기차가 여기밖에 없나봐 라고 하기에
내가 00역 가는 기차는 55역, 22역도 있어라고 하자
엄마는 근데 우리집에서 가려면 99역이 제일 가까워 55역은 너무 멀어 1시간이나 걸리잖아 라고 하기에
내가 엄마 그니까 00역에 가는 기차는 99역, 55역, 22역 이렇게 많아 라고 하자
엄마는 그니까 집에서는 55역이 너무 멀어서 99역으로 가야해
라고 대답했다
엄마와는 점점 묘하게 대화가 안되고 있다
내가 이런 사실을 이야기하면 엄마는 자기를 정신병자 취급하지 말라고 한다. 회사 생활에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문제가 없다는 말이 믿기지가 않는다
엄마와의 대화는 항상 묘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엄마가 어떤 대화를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내가 무슨 말을 하던 항상 비난으로 끝난다
어떨때는 본인과 함께 흉을 봐달라는것 같아서 동조를 해주면 너는 사람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면 안된다고 비난한다
이런것이 지쳐서 아예 대꾸를 안하면 대화도 안한다고 서운해한다
엄마는 조금씩 핀트가 엇나가며 대화를 한다
엄마 엄마가 나를 위해서 해줄수 있는건 이제 조용히 자연사하는 것 밖에는 없어
조금씩 딸리는 엄마를 보며 이제는 자연사를 기도한다
치매 증상이 아니라 경계선 지능장애 증상이 점점 더 뚜렷해지는건가 싶기도 하다
젊었을때는 가려지던 판단능력들이 엄마가 노화하면서 가릴수 없이 다 보이고 있다
엄마와 대화가 자꾸 엇나가니 엄마가 뭘 원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대화도 안되는데 왜 자꾸 대화는 하고 싶어하는지
막상 대화하면 항상 나를 비난하는 말로 끝나는데 그걸 원하는건가 싶다
엄마 하여튼 꼭 자연사해 질병이나 뭐 그런거 없이 깨끗한 자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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